에관공 신재생에너지센터, 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지난달 31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태양열, 태양광분야에 대한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공식 지정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은 5일 "지난 6월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신청을 하고 두 달간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은 정부가 담당하는 국가표준의 심의와 고시 등 행정처리 이외에 정부로부터 이양받은 기술검토, 의견수렴, 표준작성 등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업무를 담당받는 민간기관이다.

정부는 전문분야별로 KS규격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기관을 COSD로 지정해 국가표준 개발 및 관리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국가표준 개발, 분야별 작업반(WG) 구성 및 운영 등의 권한을 가지게 된 것은 물론, 정부에서 주도하던 표준화 업무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산업계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표준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현재 정책기획, 인증·표준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분야 등 21개 신재생에너지 품목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IEC로부터 태양광 분야 국가인증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표준화활동과 병행한 국제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센터는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의 추진력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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