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립 3ㆍ4공장 옥상 장악...농성자 11명 연행

경찰이 도장공장으로 가는 최적의 교두보인 조립3ㆍ4공장 옥상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자 11명이 경찰에 연행돼 후문쪽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5일 오전 8시께 대형크레인에 컨테이너를 매달아 경찰특공대 등 200여명의 병력을 투입했다. 옥상에 안착한 특공대는 소방호스를 연결, 5분여 만에 조립3·4공장 옥상 완전 장악에 성공했다.

조립3·4공장은 도장2공장과 3층에 연결통로가 있어 도장공장 진입도 한결 손쉬워졌다.

조립3.4공장에 있던 노조원 100여명은 극렬히 저항하다 도장 2공장으로 후퇴했는데 미처 후퇴하지 못한 농성자 11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헬기 3대를 동원해 저공비행을 하면서 조합원의 동태를 파악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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