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 '기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설득력을 얻어 가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도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민간 조사기관들의 전망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13개 민간 조사기관은 일본의 2분기 GDP 증가율(연율 기준)이 전분기 대비 4.2%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신문은 이 전망이 실현될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는 일본의 경기 침체가 종료됐음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분기 수출 증가율은 8.9%로 지난해 4분기 -14.7%와 올 1분기 -26.0%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됐으며 수입의 경우, 2.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문별로는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공공부문 지출이 1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기업의 자본투자와 주택투자는 각각 5.1%, 9.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일본 GDP의 60%에 달하는 소비자 지출의 경우, 0.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3분기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서는 것이다.

일부 조사기관들은 7월과 8월 제조업 생산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일본 경제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