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해 경기침체 예상보다 극심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배 가까이 극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가 예상외로 크게 줄어든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31일 미국 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분기부터 2008년 4분기까지 미국의 경제는 1.9%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0.8% 악화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그보다 2배 위축됐던 셈이다.

지난 10년간 미국인들의 소득은 당초 집계보다 많았지만, 더 많은 규모를 저축한 탓에 오히려 소비는 둔화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8%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전문가들의 추정치인 1.5%보다 악화된 것이다. 구매 또한 처음 예상보다 더 일찍 악화되기 시작했으며, 처음 감소세가 등장한 것 역시 2008년 하반기가 아니라 2008년 초였던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주택시장 역시 같은기간 21%악화된 것으로 수정됐다. 당초 집계보다 2%p 악화된 것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는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었지만, 경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로 발표됐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1.5%보다 크게 양호한 것이며 지난 1분기 65.5% 악하ㅗ된 것에 비해서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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