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생 개선·외인매도세..다음주 레이지 상단 뚫을 수도
채권시장이 초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조마조마하던 산생발표가 서프라이즈에 가까운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약세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집중포화식으로 매도하면서 약세장을 주도했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5년물이 전일비 10bp 이상 급등했다. 국고채 3년 9-2가 전일대비 12bp 급상승해 4.26%로 장을 마감했다. 레인지 상단이라고 할 수 있는 4.30%와는 불과 4bp차로 근접했다. 국고채 5년물 9-1도 전일비 10bp가 뛴 4.76%를 기록했다.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0틱 급락한 10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들이 산생발표후 일순간에 1000계약 이상 매도물량을 쏟아냈고 결국 5723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장막판에는 장초반부터 저가매수세로 대응했던 국내기관마저 손절물량을 쏟아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산생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나오자 외인들이 포지션을 많이 털어냈다. 금리 또한 급등해 전고점 부근에 근접했다”며 “다음주에도 외인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고3년 기준 4.3% 레벨은 기준금리를 25bp씩 두 번 정도 올린 것을 반영한 수준이지만 오버슈팅이 나올 경우 레벨 상단이 뚫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럴 경우 4.15%에서 4.35%로 레인지가 업될 가능성이 있지만 하반기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광공업생산이 두루 좋게 나와 채권시장에 약세압력으로 작용했고 외인 매도가 변동성을 키웠다”며 “다음주 초반도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8월 금통위를 지나야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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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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