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국채선물 매도물량 폭증.. 현물시장은 비교적 잠잠, 하반기 전망은 엇갈려
광공업생산 발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6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5.7%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3.8%정도 증가보다 큰 폭의 상승세다.
이에 따라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일순간에 1000계약 이상 매도물량을 쏟아냈다. 국채선물이 이 영향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채권현물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이다. 산생이 어느 정도 좋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산생 수치가 전체 영역에 걸쳐 예상보다 상당히 양호했다. 채권시장에 부담이 될 듯 하다”면서도 “현물시장에서 생각보다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어 어느정도 현재 금리수준에 반영돼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채권전문가들은 금리상승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3분기 이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31일 오후 1시5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9-2가 전일대비 5bp 상승한 4.19%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도 전일비 3bp 오른 4.69%를 기록중이다.반면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하락한 109.86으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054계약 순매도 중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산생발표 직후인 1시31분 116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산생 발표시간인 1시30분까지도 882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었다. 외국인들은 같은시각 코스피시장에서 25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과 보험이 각각 1646계약과 159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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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03,423,0";$no="20090731143250651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 하반기 경기회복? =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올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산생 결과가 시장 예상치보다 확실히 좋았다. GDP확정치도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6~7월까지가 정부의 재정과 통화정책 효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라며 “그러나 이같은 모멘텀이 민간부분의 소비회복이나 투자회복 등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올 3분기 중반이후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신동준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생발표가 전분야에서 흠잡을데 없이 좋게 나왔다.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경기회복 시나리오는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등 글로벌 경기회복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 채권금리 당분간 상승, 하반기엔? = 채권금리가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이같은 상승기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냐에는 다소 엇갈린 전망이 나왔다.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에 대한 정상화 노력이 계속될 것이어서 채권금리가 상승 방향으로 진행 될 것”이라며 “다만 이번 분기중에는 국고3년 기준으로 4.0%에서 4.2%내지 4.4%의 박스권을 깨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내년 1분기 중후반으로 예상했었는데 이보다 더 당겨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금리인상 전이라도 과다한 유동성 공급에 대한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금리 또한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최석원 파트장은 “지금의 금리 인상기조가 8월이후까지 이어지긴 어렵다”라며 “8월 금리상승 모멘텀이 끝날 것으로 보여 이때가 채권매수기회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책금리 대비 채권금리 스프레드가 과거 어느때보다 벌어져 있다”며 “인플레 문제가 대두되지 않는 이상 현재 금리수준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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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파트장은 또 “정책금리 인상은 올해 안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 혹은 긴축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만 인상할 경우 환율 쪽에서 감당하기 어려워 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금리인상 전에 재정지출이나 유동성을 흡수하는 움직임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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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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