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231원선 탄탄.."당국 개입 추정"

시장참가자들 "1231원선 당국개입 추정..1230원대 초반 공방 가열"



원·달러 환율이 1231원선에서 좀처럼 낙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폭을 키우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확대됐지만 환율은 아래쪽에서 단단히 지지되는 양상이다. 3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하락한 123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내린 1234.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역외셀이 나오면서 1230.6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종가기준 연저점 1233.2원을 뚫은 상태다. 환율은 이내 당국 개입 추정 매물과 저가 매수 등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230원선에 근접하면서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오퍼레이션)이 추정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입 추정 매수세가 1230원대 초반에서 계속 나오면서 달러 공급과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환경이 안정세로 접어든 가운데 1231원선 공방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 딜러는 "1231원대에서 알박기를 한 듯한 느낌도 든다"며 개입 의혹을 제시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서더라도 하락 속도를 늦추는 차원일 뿐 반등은 제한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1231원대에서 막히고 있어 하단은 1230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1.79포인트 오른 1546.54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10억원 순매수로 13거래일째 사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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