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로 가축사료 만들어요"

당진군, 석문간척지구 50ha에서 갈대 1500여톤 채취 랩사일리지 제조

1년 3회 수확 가능, 축산농가 부담완화 기대
유휴자원 사료화, 축산경영안정 등 1석 2조


충남 당진군이 쓸모없는 갈대를 거둬들여 가축사료를 만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군은 석문간척지 안의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예정지 50ha에서 사료를 만들기 위한 갈대채취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당진군은 30일 시작된 이 작업을 다음달 20일께까지 계속해 1500여 톤을 수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문간척지의 갈대는 호맥 등 조사료와 성분차이가 크지 않아 미생물발효제를 넣어 가축사료 원료가 되는 ‘랩사일리지’로 만들 수 있다.

갈대는 봄, 여름, 겨울 등 3차례 거둬들여 가축사료로 쓸 수 있어 축산농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당진군은 내다보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호맥 등 일반조사료는 시중에서 5만∼5만5000원에 거래되는데 비해 갈대조사료는 20%쯤 싼 값에 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축산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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