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본, 예상 웃도는 실적에 주가 급등

세계최대 방문판매 화장품업체 에이본(Avon)의 2분기 매출이 시장전망을 상회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30일(현지시간) 에이본에 따르면 이 업체의 2분기 매출은 24억7000만 달러로 블룸버그 전망치인 24억3000만 달러를 웃돈다.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이 둔화된 것이다. 순익은 8290만 달러(주당 19센트)로 지난해 동기 주당 55센트에서 6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38센트로 나타나 시장전망치인 주당 33센트를 역시 상회했다.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에이본은 지난 주 전체 인력의 2.9%에 해당하는 1200명의 인력을 향후 4년에 걸쳐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발표한 비용절감 프로그램에 따라 오하이오와 독일에 있는 공장을 폐쇄할 방침이다.

한편,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에이본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4% 급락한 주당 32.25달러에 거래됐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4월2일 이래 가장 큰 것이다. 올들어 에이본의 주가는 34% 가량 올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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