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미국 7년물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1981년 이래 최대규모인 280억 달러 어치의 7년만기 국채가 발행됐던 이날 미 채권시장에서의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한 달 넘게 고수익률 행진이 이어지면서 채권 수요가 촉진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는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 상승마감했다. 이날 경매가 진행된 7년물 낙찰금리는 3.369%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394%를 하회했다. 전날까지 2년물, 5년물에 예상보다 적은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응찰률은 2.63배를 기록해 지난 달 2.82배를 밑돌았지만 최근 5번 입찰에서의 평균 2.4배보다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을 포함하는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2.5%로 지난 달 67.2%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7년물 낙찰금리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국채시장에서의 미국채 장기물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BG칸토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간으로 오후 5시16분 현재 7년물의 수익률은 0.05% 하락(가격 상승)한 3.25%를 나타내고 있다.10년만기 국채가격은 물량압박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7년만기 국채입찰에 힘입어 장중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5bp떨어진 3.61%을 나타냈다.
이번 주 미 재무부는 사상최대 규모인 1150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했다. 27일(현지시간) 60억 달러의 2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입찰한 것을 시작으로 420억 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 390억 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 280억 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가 각각 입찰됐다.
재무부는 재정적자를 해소하고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올들어 1조200억 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각했다. 올해 재정적자는 1조8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현 국채발행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2년 동안 2조9000억 달러 어치의 채권을 매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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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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