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약보합...급등 피로감 역력

연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28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연일 급등하던 상승세에 다소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하다.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는 이날도 전일에 이어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곧 하락반전하는 등 혼조세가 완연하다.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증시는 뜨겁게 달아올랐지만 '급등이 최고의 악재'란 말처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내리며 상승세 유지가 힘에 부친 모습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0.3% 하락한 1만62.88에 오전장을 마감하며 1만선을 지키려 안감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토픽스지수는 0.05% 소폭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업종별 혼조세가 뚜렷한 가운데 정보통신과 금융주들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일 미국 상무부가 6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1% 급증했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금융주들은 고른 상승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1%,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3.6%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와 헬스케어업종은 0.5%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증시는 11시 50분 현재 0.8% 수준의 하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하락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주와 해운주의 급등이 눈에 띈다. 코스코 홀딩스가 4.3%, 중국 해운 컨테이너(CSCL)가 4.5%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오산 철강은 4.2% 상승 중이며 페트로 차이나와 중국선화에너지는 각각 1%대와 2%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RBS의 영업부 책임자 저스틴 갈라거는 “아시아 시장은 이미 많이 올라 상당히 피곤해 보인다”며 “투자자들의 눈이 높아진 것이 차익매물로 출회되고 있지만 이번 주 기업실적도 양호하다면 추가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대만증시는 아시아 증시에서 유일하게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시 50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1%대의 상승을 보이며 7100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0.22% 소폭 하락세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0.27% 오르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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