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조정부담 아랑곳않는 투자열기

亞증시 일제 상승+버핏 추격매수 조언

지난주 다우지수는 9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지수는 2000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S&P500 지수도 1000선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아시아 증시는 조정 가능성을 묵살해 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의 뜨거웠던 열기는 주말을 지나면서도 전혀 식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만포인트를 뚫고 올라갔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400선을 돌파하면서 저점 대비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지난해 8월29일 이후 처음으로 7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현재 지난해 9월9일 이후 처음으로 2만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려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방증해주고 있는 셈.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 속에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것은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다우 9000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고 MS 악재는 상쇄됐다.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버핏은 그렇게까지 기다리다가는 많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버핏의 주장은 주가는 경기에 선행한다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게 만든다. 오는 31일 발표되는 미국의 2분기 GDP는 -1.5%를 기록해 지난 1분기가 미 경기의 바닥이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GDP가 3분기에는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선행하고 있는 주가가 큰 되밀림 없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어닝시즌은 이번주에도 계속된다. 금일은 허니웰 인터내셔널과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허니웰의 주당 순이익은 96센트에서 60센트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의 주당 순이익도 67센트에서 63센트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제지표로는 오전 10시에 6월 신규 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예상치는 35만2000건으로 5월 34만2000건에 비해 개선이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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