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순항

서산시, 2010년까지 78억원 들여 농촌 살리기 주력…2단계 사업 본격화


서산시가 펼치고 있는 팔봉산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2단계 사업을 본격화 한다.

25일 서산시 및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권역 당 5년간 70억원 범위에서 생활권이 같은 3~10개 마을을 소권역으로 묶어 지역특성에 맞도록 이뤄진다. 기초환경 개선, 소득기반 확충, 주민교육 등이 이뤄지는 농촌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중점 지원키 위한 방향으로 사업이 펼쳐진다.

팔봉산권역은 2006년 팔봉산 주변 ▲양길 1·2·3리 ▲덕송 1·2리 ▲호 1·3리 등 7개 마을을 하나의 테마로 묶어 타당성조사에 이어 사업대상지로 선정, 2010년까지 2단계로 나뉜 벌인다.

투자 예정금액은 13개 단위사업에 78억2300만원. 서산시는 1단계 사업에 46억원을 들여 연결도로 건설, 농산물 저온저장고 신축, 마을회관 리모델링, 갯벌체험장 개발, 자연경관 정비, 감자홍보탑 설치 등 8개 사업을 끝냈다.


2단계 사업은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야외체험장을 갖춘 지상 2층 규모의 도농교류센터를 시작으로 공동육묘장, 저온저장고 등 5개 사업에 32억원을 들여 짓는다.

조기상(63·서산시 팔봉면 덕송2리) 추진위원장은 “이를 통해 팔봉산권역 농산물 출하시기를 조절해 생기는 소득으로 마늘가공시설, 소포장기계를 들여와 대형마트 등을 통한 판매전략을 세워 주민들이 다 잘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지난해 6월 준공된 저온저장고 운영으로 한해 240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2억여원의 부가소득이 생겨 2008농림수산식품부 중간평가에서 우수권역으로 선정, 4억2900만원을 받아 2단계사업에 재투자한다.

특히 21일엔 고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 운영실태를 돌아보고 소득기반시설분야의 운영실적을 높이 평가, “팔봉산권역의 우수사례를 전국에 확대 보급시키고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산시는 음암면 부산1·2·3리와 율목1·2리 일대 부흥권역을 팔봉산권역에 이은 2010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공모에 신청, 사업지 선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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