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관객 1만여명 동원하며 우려 불식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지난 24일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 판매부지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날 펜타포트의 첫 무대는 국내 디스코 록 밴드 고고스타(펜타포트 스테이지), 펑크밴드 슈가도넛(빅탑 스테이지)이 꾸미며 2박3일의 장정을 알렸다. 이어서 제8극장, 소규모아카시아 밴드, 문샤이너스, 트랜스픽션 등 쟁쟁한 국내 밴드들의 열정적인 공연들이 이어졌고, 일본의 하드록 밴드 '어그레시브 독스(Aggressive Dogs)'와 '애시드맨(Acisman)'도 음악 팬들과 만났다.

이 두 일본 그룹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극찬하며, 앵콜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펜타포트의 한 관계자는 "이 날 무대에는 1만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예년 못지 않은 관객수로 여전한 아성을 뽐냈다"면서 "캠핑장에는 300 동 이상의 캠프가 들어서, 작년 대비 100%를 넘는 캠핑율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25일 밝혔다.

펜타포트는 메인 무대인 빅탑 스테이지와 서브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 11톤 윙 트럭과 대형 인조 풀장까지 갖춰진 예거 익스트림 존 등 세개의 무대로 이뤄진다.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 럭스와 최초로 펜타포트의 무대에 오른 노브레인이 주요 무대를 마무리했다.

밤 12시 이후에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DJ 듀오 '코즈믹 게이트(Cosmic Gate)'와 벨기에 출신의 '카리즈마 (Karizma)'를 비롯한 디제이들이 출동, 밤새도록 신명나는 춤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틀째인 25일 공연에는 신해철이 이끄는 밴드 넥스트와 랩 메탈의 제왕 '데프톤스'의 중량감 있는 무대와 '검정치마', '한음파','국카스텐' 등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내 신인 밴드들, 그리고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DJ 'DJ 켄타로'와 모델겸 DJ '휘황'이 무대에 선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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