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윤태희 기자]배우 김혜수가 드라마 복귀에 대한 부담감을 덮고 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ㆍ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상당히 떨리고 조심스럽다. 그래서 (드라마 출연)결정이 조금 늦어졌다"며 말문을 열었다.김혜수는 "영화에 집중하는 몇년동안에 방송이라는 메카니즘의 기술적인 면(장비, 기재 등)이 많이 좋아졌고 전반적인 상황이 달라졌다"며 "오랜만에 연기하는 사람답지 않게 안정적으로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사실 컷다"며 그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박기자라는 캐릭터가 외적이고 전형적인 인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이고 입체감이 있는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컸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그는 "오종록 감독님이 '스타일'을 트렌디드라마뿐만 아니라 배우 이미지에 맞게 캐릭터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실 분이라고 확신해 뒤늦께 용기를 냈다"며 "사실 지금은 걱정을 덮고 연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스타일'은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백영옥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불리고 있다.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가 주연을 맡고 패션지 '스타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