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아파트 만들기 본격 추진

7월31일까지 금연아파트 신청받아, 건강을 생각하는 금연아파트로 추진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간접흡연 제로 금연아파트' 조성을 위해서 지역내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신청을 7월 31일까지 받는다.

금연아파트는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내 실외공공장소를 주민 스스로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자율적으로 지켜나가면서 주민들을 간접흡연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아파트다. 금연아파트로 조성되기를 희망하는 단지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전체 의견 수렴(입주자 50%이상 찬성)을 거쳐 신청서를 작성, 보건소 보건지도과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금연아파트 추진위원회 구성여부, 실내지역(지하주차장, 관리사무소,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실외지역(어린이놀이터, 아파트 각 동 출입구)금연구역 지정, 금연아파트 자율운영단 구성과 활동 등이다.

금연아파트로 선정되면 강제성은 없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담배를 피울수 없다.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금연 스티커, 금연리플렛, 금연 현수막 등을 보건지도과에서 제작해 지원해주고 주민이 원하면 금연교육과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적극 도와줄 예정이다.

또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금연아파트 인증 평가에도 참여해 금연아파트 인증도 주어진다.

금연아파트 참여시 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며 자녀를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고, 담배꽁초 없는 깨끗하고 쾌적한 주변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며 흡연으로 인한 다툼과 갈등도 줄여주고 이를 통해 결국 아파트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여준다.

2008년도 서울시에서 인증한 용산구 금연아파트로는 2개 소로 이촌동 삼성리버스위트와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이들 아파트 주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됐고 주변 아파트에서 보는 금연아파트에 대한 시각도 많이 변해 많은 아파트가 금연아파트 참여에 동참하게 됐다.

용산구 보건소 보건지도과 서은희 주임은 "앞으로 금연아파트 신청이 많이 확대 되리라 기대하며 지역내 모든 아파트가 쾌적하고 청결한 금연아파트로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보건지도과(☎710-3427)로 문의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