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될까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ㆍ연출 오종록)이 내달 1일 베일을 벗는다. 40%가 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모은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타일'은 그 출연진 면면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혜수와 류시원은 '스타일'로 각각 드라마 '한강수타령', '웨딩' 이후 4년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태왕사신기', '베토벤 바이러스'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지아는 이번 작품으로 3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허웅 SBS드라마총괄국장은 2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SBS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ㆍ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들이 스타일리시한 드라마를 만들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 최고의 패션 아이콘들이 감각적인 영상으로 내달 1일부터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직 책임프로듀서(CP)는 또 "'스타일은 2008년 4월부터 기획을 했다. 현재 여성들의 스타일을 드라마로 만들어보자는 기획을 갖고 시작해 소설 '스타일' 원작을 구매 했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캐스팅이다. 이시대 패션 아이콘을 대표할 수 있는 여성 배우를 택했다. 가장 원했던 김혜수, 이지아를 캐스팅하게 돼 기쁘다"며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를 겨냥해서 만들었다. 류시원의 캐릭터도 굉장히 잘 맞았다. 주인공 3명이 알맞게 캐스팅돼 드라마 성공을 확신한다. '찬란한 유산' 시간대를 물려받아 잘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고 불리는 '스타일'은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백영옥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해 김혜수, 류시원, 이지아, 이용우가 주연을 맡고 패션지 '스타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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