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약세분위기 이어질 듯< NH선물 >

<예상레인지> 110.10~110.55

전일 국채선물은 화요일 미국채금리가 이익실현, 골드만삭스 등의 실적호전 소식 등을 반영해 상승한 영향으로 또 한차례 조정. 종가는 전일대비 9틱 하락한 110.46.국고 3년물은 장 초반 4.02%에 거래되면서 4%를 넘는 모습을 보였고, 수익률곡선은 계속 스팁되는 양상. 만기가 긴 채권을 중심으로 조정이 길어지고 있으며, 1년 등 짧은 쪽은 그 동안 크게 하락했던 반작용으로 2년물보다 금리가 더 오르고 있음.

국채선물은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폭에는 제한. 양봉으로 끝나긴 했지만 결국 약세 분위기로 돌아서는 모습.

정부의 고용대책으로 6월 취업자는 전월대비 4천명 증가. 재정지출 효과를 제외하면 아직 고용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제조업을 제외한 산업별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민간 부문의 고용 개선 조짐도 보이고 있음. 실업률은 3.9% 기록, 5월보다 0.1%p 높아짐.재정부는 잠재성장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회복속도는 투자와 고용회복에 달려있다고 언급.

미국채가격은 뉴욕증시가 인텔 등 기업실적 호조로 급등하고 주요 경제지표 회복에 급락. 다우지수는 3% 넘게 급등. 달러, 엔화도 유로화에 대해 하락.

금일 국채선물은 미국채시장이 연일 하락하면서 국내시장에서도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듯. 국고 3년물은 4%를 상회할 가능성 높아.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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