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케냐 GDP 한국보다 높았는데 오늘날 상황 바뀌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성공적 사례로 한국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 제3세션인 식량안보 관련회의에 참석, 선도발언을 통해 케냐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를 비교하며 식량문제 해결에서 있어 수원국(지원을 받는 나라)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이 잘 알다시피 우리 아버지가 케냐 사람이다. 1950년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는데 그 당시 케냐의 GDP가 한국보다 높았다"면서 "그런데 오늘날 상황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들이 각자 노력하겠지만 수원국들의 Good Governance(건전한 국가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한국이 과거 빈곤했던 근대화 시절 국제사회의 식량원조를 바탕으로 식량안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라퀼라(이탈리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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