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인터넷뱅킹 대체 채널 마련해라"

금융감독원이 각 금융사에 인터넷뱅킹 대체 채널확보를 권고했다.

이장영 부원장보는 10일 금감원 건문에서 열린 금융권 실무자들과 함께 금융정보보호협의회를 개최하고 시중 은행 및 증권·보험·카드사에 대해 디도스(DDoS)공격에 대한 24시간 점검 시스템을 작동하고, 인터넷뱅킹을 대체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라고 요청했다. 이부원장은 "금융권이 미리 준비된 대응으로 인해 비교적 다른 공격대상들에 비해 피해가 낮은 편이지만, 디도스 패턴이 날로 진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격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융회사간에 디도스 공격 패턴 및 경험을 공유하고, 금융권 내에서 비상대응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일단 디도스 공격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계속 대비하는 한편 24시간 실무팀을 두고 점검하라"고 요구하고, "공격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 인터넷 뱅킹 등 인터넷 전자금융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업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