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2위의 소프트웨어업체 인포시스 테크놀로지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153억루피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인포시스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순이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 139억루피를 웃도는 것이라고 전했다.통신은 국내외 수요 증가와 루피· 달러 약세가 실적 악화를 막았다고 분석했다.
인도 루피는 2008년 6월이래 달러 대비 10% 하락했다. 이에 인포시스의 수출 판매량은 13% 증가한 547억 루피를 기록했다.
크리스 고팔라크리슈난 인포시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산 비용을 줄이고, 인도와 호주의 수요를 늘인 것이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한편, 인포시스는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비영어권 시장으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시장은 현재 인포시스 판매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