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현빈-김민준, 빅뱅 노래 댄스 숨은 끼 발휘 '눈길'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현빈과 김민준이 드라마를 통해 숨은 ‘예능 끼’를 마음껏 선보인다.

오는 11일과 12일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극본·연출 곽경택·이하 친구)에서 이들은 그룹 빅뱅의 노래에 맞춰 간단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드라마 진행 중 약 1분 30초 정도의 분량으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영상은 드라마 촬영 중 곽경택 감독의 제안으로 배우들이 즉석에서 찍은 분량이다.

극중 현빈은 빅뱅의 ‘친구’라는 곡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가 하면 김민준과 서도영, 이시언 등 남자 주인공들은 어색하지만 개성 있는 춤으로 노래의 흥을 올린다.

실제로 이 장면들은 OST 뮤직비디오의 영상으로도 쓰일 예정으로 촬영 막바지에 배우들의 참여로 이뤄진 것이다.

곽경택 감독은 “사실 빅뱅이 우리 드라마의 OST 작업에 참여한다는 사실에 걱정도 했다”면서 “드라마와 어울릴지 의문이었지만 이제는 빅뱅의 팬이 될 정도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빅뱅의 ‘친구’는 극중 네 친구가 어울리는 경쾌한 장면들에 쓰일 곡으로 곽경택 감독의 연출로 뮤직비디오도 제작되고 있다.

제작사 진인사필름 측은 “드라마 OST 제작에 함께 해 준 빅뱅 멤버들에게 감사한다”며 “‘빅뱅의 참여는 ’친구‘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라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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