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유자차, 뉴욕 식품박람회 '유망 상품' 금상


최근 열린 미국 '뉴욕 식품박람회'에서 국산 유자차가 '올해의 유망 상품' 금상을 수상했다.

10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열린 제37회 '뉴욕 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에 참가한 바이어 550여명은 투표를 통해 전 세계 2000여종의 식품 중 품목별로 총 33개의 유망상품을 선정했는데, 우리나라의 유자차가 '뜨거운 음료' 부문 '올해의 유망 상품' 최고상인 금상에 선정됐다.에피타이저 부문에선 그리스의 '차자키'가 같은 상을 받았다.

aT에 따르면, 국산 유자차는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2714만8000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 수상을 통해 미국 등 서구권으로까지 수출 활로도 넓어질 것으로 aT 측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aT 측은 이외에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알로에 음료(350만달러)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고, 한국산 캐비어(650만달러)에 대한 수출 계약도 맺는 등 총 1900만달러의 계약체결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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