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견여배우 B씨, 사법처리 어려울 것"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故 장자연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일명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유명 중견배우 B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명균 경기지방청 강력계장은 10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B씨에 대한 조사는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딱 한번 문건을 봤을 뿐, 그 외에 밝혀진 것이 없다. 사건의 공연성(여러사람이 알아서 퍼질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법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9일 B씨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자 직접 찾아가 조사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대상자 20명 중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하는 등 총 7명을 사법처리했으며 나머지 13명은 불기소 또는 내사종결 처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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