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도로 모두 달리는 ‘전동레일바이크’ 개발

코레일, 운영방법 포함만 특허 취득…‘선로자전거’로 올해 말 실용화, 내년부터 판매


철길과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전동레일바이크’가 개발 됐다.

코레일은 10일 철도와 육로를 동시에 달릴 수 있는 ‘전동레일바이크와 운영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했다고 밝혔다.전동레일바이크 특징은 페달식과 전동식 겸용으로 언덕이나 일반도로에서도 쉽게 운행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철길을 벗어난 일반도로에 있는 부대시설 이용이 편해진다.

또 차체에 붙어있는 RF(Radio Frequency)시스템으로 이용요금을 전자결제할 수 있고 탄 사람의 위치와 운행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전동레일바이크 탑승객은 차체에 붙은 동영상시스템으로 주변관광지와 지역특산물 정보 등을 제공받게 된다.

코레일은 전동레일바이크에 지붕을 달아 탑승객이 보다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게 설계했다.

최윤환 코레일 자원재생파트장은 “이번에 받은 특허제품이 실용화 되면 폐선구간의 재활용과 더불어 관광객들의 추가수요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역홍보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올해 말까지 전동레일바이크를 시범적으로 만들어 실증실험과 검증을 한 뒤 내년부터 장비와 운영시스템을 팔 예정이다.

레일바이크는 선로자전거로도 불리며 정선·곡성·문경 등지에서 폐선로를 활용한 새 관광사업 중 하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동레일바이크 특징]
○ 언덕용 및 육로용 전동식 운영(모터, 220v 충전식 베터리)
○ 평지용 페달식 운영(현행 레일바이크와 유사)
○ 육로용 조향장치 및 제어장치 운영(유압식 또는 비유압식 가능)?
○ 육로용 고무바퀴 장착(유압식 또는 비유압식 가능)
○ 지역문화관광 및 특산품 안내 및 동영상 제공(와이브로 시스템)
○ 자외선, 비, 눈, 바람 차단 가능(유리 및 원단소재로 한 차단막)
○ 안전운행 및 위치추적, 전자결제 운영(RF시스템)
○ 기타 특징
-전방 및 후방 간격 감지센서
- 속도 자동감속
- 탐승객 셀프촬영 및 출력(CD저장, 출력)
- 야간운행 및 야간조명장치 제공(레이저 조명 등)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