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현장점검하던 공무원 사망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 폭우로 차량을 타고 현장점검에 나섰던 공무원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 끝에 사망했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춘천 고속도로 제2공구 월문3터널 입구에서 박용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과 이주형 민자도로관리과 주무관 이주형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은 전광판 기둥을 정면으로 들이받았으며 두 사람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박씨는 119 구조대가 도착해 마석소재 원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태가 심각해 현대아산병원 후송했다. 하지만 박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경 뇌 충격 및 간 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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