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Q 흑자전환 기대..'매수'<동부證>

동부증권은 10일 한국전력에 대해 2·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예상실적(단독기준)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7조3000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 증대는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1월 인상했던 전기요금 인상의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또 유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이유는 LNG 발전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연료비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발전믹스와 유가와 환율의 거시적변수를 고려하면 2분기 연료단가는 29원/kWh로 전망된다"면서 "정산단가는 계통한계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59원/kWh(1분기 83원/kWh)으로 전망되고 평균판매단가는 주택용전력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76원/kWh(1분기 73원/kWh)로 전년 대비 3원/kWh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유 애널리스트는 "국제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시차 영향으로 한국전력의 실적은 기대 이상이 예상된다"며 "3분기에도 연료비하락이 지속될 것인 만큼 전월에 인상한 3.9%의 전기요금 인상효과와 함께 1분기의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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