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배꼽' 찾았다

서치평동 수질관리사업소 '지리적 중심' 잠정 확정

광주의 배꼽이라고 할 수 있는 지리적 중심점은 어디에 있을까.
아직 정확한 지리적 좌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광주의 중심은 서구 치평동 753-1 번지 광주수질관리사업소 부지내에 위치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8일 광주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세계측지계좌표 전면 사용을 앞두고 세계측지계 전환사업과 함께 광주의 지리적 중심점을 새롭게 설치한다.

그동안 광주 중심점은 도시의 지도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만 됐을 뿐 사실상 유명무실했다.

이에 시는 광주의 지리적 중심점을 설치해 국제도시의 자긍심과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에 따른 광주의 지리적 중심점을 정확히 밝히고 그 상징적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중심점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지리적 중심점 위치 선정을 위한 기준점 측량과 검사를 통해 서구 치평동 753-1 번지 광주수질관리사업소 부지내를 중심점으로 잠정확정한 상태다.

시는 현재 이 지점에 대한 세계측지계에 의한 국가통합기준점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연말께 정확한 지리적 좌표가 설정되면 광주의 지리적 중심점으로 최정 확정할 계획이다.

지리적 중심점은 시가지 내에 설치하는 국가기준점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측량기준점으로, 이를 통해 각종 공사와 수시로 변동되는 지형ㆍ지물 변화 지역에 대한 정확한 측량이 가능하다.

시는 도시 중심점 설치를 통해 각종 공공측량시 중복측량을 방지하는 등 활용도도 높아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전환사업을 추진하면서 GPS측량과 함께 광주의 지리적 중심점을 찾고 있다"며 "중심점이 확정되면 표지석 등 조형물을 설치, 외국 처럼 관광명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측지계좌표 사용은 2010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현재 사용 중인 일본 도쿄 중심의 동경측지계는 세계측지계인 인공위성(GPS)에 의한 정밀측량에 의해 좌표를 변환할때는 남동쪽으로 약365m(위도315m, 경도185m)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세계 공용 좌표인 세계측지계로 전환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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