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설비과잉·對韓수출 급증 우려”

제14차 한·중 민관철강협의회 개최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내 철강 설비과잉 및 수출 급증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중국측에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중 정부 및 철강업계는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4차 한·중 민관 철강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양국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철강설비 과잉문제, 중국의 철강재 위장수출 및 스크랩 수급전망 등 관심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우리측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철강산업 지원정책이 전세계 철강교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 철강산업의 설비과잉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주요 철강제품에 대한 수출증치세 환급율 인상으로 하반기 중국산 철강제품의 대한국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중국 정부 및 철강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는 김민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 및 심윤수 철강협회 부회장, 황은연 포스코 상무, 이종인 현대제철 전무 등 23명이, 중국측에서는 상무부, 중국강철공업협회 및 보산강철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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