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영화 '미인도' 처음 본 아버지의 첫마디는…"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김민선이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선은 지난 2일 오후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영화 '미인도' 출연 당시 노출장면때문에 고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노출장면이 있다는 것을 아버지께 말씀드리기가 제일 힘들었다"며 "촬영 일주일전에야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노출이 있다고 말씀드리자 아버지가 순간 움찔하더라. 수저를 놓고 '얼마만큼 벗는데?'라고 물어보시길래 '얼만큼 나올지 모르겠는데 다 벗을 것 같다'고 말하자 '열심히 잘해라'라고 격려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시사회때 아버지께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우리딸 장하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딸이 노출신을 찍는데 그걸 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겠느냐. 하지만 아버지는 딸을 한명의 배우로 봐주신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