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과 난치병 진단·치료업체 네오믹스(대표 인치욱)가 폐암 등 다양한 암종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항암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개발할 항암제는 암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하는 'AIMP2-DX2'라는 타겟을 억제해 항암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네오믹스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암유발 변이체 AIMP2-DX2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와 네오믹스가 함께 발굴한 물질이다.
이 물질은 폐암 등 다양한 암 조직에서 만들어지며,암 형성과 진행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오믹스는 이 타겟을 억제하는 물질이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생존률을 증가시키는 것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네오믹스는 내년 말까지 이 타겟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개발한 항암제 루피어 및 아데노항암제 개발과정에서 획득한 연구역량과 신약제품화 노하우를 활용, AIMP2-DX2타겟 항암제 개발을 앞당길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투자 이외에도 네오믹스에 일정 금액을 투자한다.양사는 향후 개발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권리를 가지고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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