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상상 공간 열렸다

종로구, 3일 낙산 상상어린이공원 준공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3일 오후 2시 낙산어린이공원을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준공식을 갖는다.

구비 1억4763만7000원과 시비 1억4763만8000원을 더해 총 2억9527만3000원을 들여 조성한 낙산어린이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7종, 574주의 나무와 소나무 등 7종, 323주의 나무가 심어졌다.

또 맥문동 등 3종, 850본의 초화류를 심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푸른 공간으로 태어났다.

조합놀이대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원형 쉘터 등 휴게시설을 갖춰 종로의 꿈나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뛰놀 수 있게 됐다.

특히 인근 낙산 어린이집 아이들의 그림을 이용해 타일을 제작하고 붙인 벽면이 특징으로 공원의 실제 주인인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종로구는 낙후된 기존의 어린이놀이터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 사업에 따라 상상어린이공원 설계를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이에 따라 5월 명륜 상상어린이공원과 이번 낙산 상상어린이공원을 준공했으며 앞으로 지봉골 어린이공원, 연지 어린이공원, 당고개 어린이공원 세 곳을 추가로 설계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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