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택시기사 돈 훔친 ‘양심불량’ 대리운전사

트렁크 보관 중인 현금 120만원 슬쩍하다 경찰에 검거

동료 택시기사의 돈을 훔친 50대의 ‘양심불량’ 대리운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일 개인택시 동료운전자(52·청주시 흥덕구)가 평소 차 트렁크에 현금을 넣어둔 사실을 알고 감시 소홀한 틈을 타 현금을 가져간 대리기사 김모(51·청주시 상당구)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개인택시 대리기사인 김 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께 동료운전사가 개인택시 트렁크에 돈을 넣어 보관 중임을 알고 청주시 흥덕구 내 가스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 돈을 도둑질했다.

그는 택시조수석 안쪽으로 들어가 몸을 숙이고 운전석 차량문짝에 붙은 트렁크 후크를 당겨 깔판 밑 스피어타이어 중간에 있는 돈을 꺼내간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1일 오후 청주시내 길거리에서 지역형사4팀에 검거된 김 씨는 또 다른 죄가 있는 지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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