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신뢰지수 3개월째 상승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6월 경기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와 각종 경기부양책이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경기신뢰지수가 73.3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70.2(수정치)보다 3.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5월 69.3에서 71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5월 수정치와 6월 잠정치 모두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닉 쿠니스 포티스 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경기침체가 확실히 끝났다"며 "당초 우리는 또다른 내리막길을 걷게 될 것으로 우려해 ECB의 새로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우려됐지만, 이 지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5월 (-)28에서 6월에는 (-)25로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 신뢰지수는 (-)33에서 (-)32로 개선됐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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