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180cm-50kg, 마치 해골 같았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지난 25일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공식 부검 결과가 해외 언론에 유출돼 화제다.

영국의 일간지 더선을 비롯한 각종 외신들은 29일 유출된 자료를 통해 마이클 잭슨의 부검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더선 인터넷판은 "그의 사망 당시 상태는 살이 거의 없고 뼈만 앙상한, 마치 해골과도 같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마이클 잭슨의 키가 180cm인데 비해 사망 당시 몸무게는 112파운드(약 50kg)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에 한 끼 정도를 먹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선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사망 당시 위 속에 음식물은 전혀 없었고, 그동안 복용한 알약으로 차 있었다. 머리카락은 거의 탈모된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가발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깨와 엉덩이와 허벅지등을 비롯해 온몸에 주사바늘 자국이 있었던 것을 비롯해 몸 상태가 처참할 정도였다고 보도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심장 주변에 있는 4개의 바늘 자국에 대해서는 심장박동이 멎으면서 응급처치 도중 아드레날린 주사를 심장에 주입한 자국인 것으로 분석했다.

잭슨의 사망 당시 곁에 있었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 박사는 잭슨의 측근에게 "유족과 팬들이 사망 당시 그의 모습을 보면 경악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상처와 주사자국들이 그의 말년을 보여준다"고 더선은 전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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