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5홀 기네스골프 전원 완주

하루에 무려 75홀을 도는 세계 기네스 골프대회가 28일 전북 군산 군산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새벽 5시부터 저녁 7시까지 75홀을 주파하는 '마라톤골프'로 진행됐고, 총 93팀 372명이 참가해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최고령 완주자는 손광길(69세)씨였으며 최연소기록은 김도훈(12세)군이 세웠다. 27명의 '강철여성'들도 참가했다. 세계기네스협회에서는 인증을 위해 현지 기록원을 파견해 심사했다.

대회 진행을 위해 동원된 인력과 물량도 엄청났다. 골프장 직원은 물론 캐디 300여명이 총동원됐다. 카트는 중간에 한번 교체를 하는 관계로 총 220대가 사용됐다. 점심과 간식 등으로 3500줄의 김밥과 600개의 닭다리, 7100병의 생수, 3000개의 캔커피, 1100개의 오이가 투입됐다.



군산=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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