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중화문화복지센터' 오픈

중랑구, 지난 24일 옛 중화2동 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장난감 대여센터, 중화어린이 도서관 등 운영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옛 동사무소를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정서를 키울 수 있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켜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구는 2008년 3월부터 폐지청사 리모델링을 시작해 지난 22일 어린이 장난감 대여센터,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치회관, 보육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 1, 지상 4층의 현대식 건물로 옛 중화2동사무소를 '중화문화복지센터'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개장한 것이다.

중화문화복지센터는 2008년 3월 유휴청사 리모델링 계획을 시작으로 2008년 6월부터 실시설계한 후 올 1월 착공을 통해 5개월에 걸쳐 공사를 마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중화문화복지센터 지하 1층에은 99.59㎡(약 30평) 면적에 딸랑이, 에그세이크 등 음률장난감(0~2세용)을 비롯 두더지망치, 시소 등 신체놀이장난감(3~5세용), 조립·퍼즐장난감(6~7세용) 등 아이들의 영역별에 맞춰 250종 500여점의 장난감을 비치했다.

아이에게 딱 맞는 장난감, 꼭 필요한데 너무 비싼 장난감을 장난감 대여센터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수유실, 어린이놀이터를 갖추어 부모가 장난감을 고르는 동안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장난감대여센터 이용은 연회원제로 장난감대여센터에 직접 방문해 연회비 1만원을 납부하고 회원으로 등록하고 1회에 1점의 장난감을 7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센터 3층에는 80.53㎡(약 24평)의 넓이에 아동도서 1만권을 확보해 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정서를 높이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도서관 바닥을 온돌 장판으로 설치해 엄마들이 마치 집에서 책을 읽게 하는 것처럼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설계했다. 이용료는 무료이다.

또 센터 1, 2층에는 구립어린이집을 마련해 어린이 보육과 연계시켜 주었고, 센터 4층에는 어린이만을 위한 자치회관이 마련돼 어린이 영어회화 교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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