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경기지표 경계<삼성선물>

<예상레인지> 109.30~109.70



익일 발표되는 5월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실적 둔화로 직전월 대비 상승폭은 줄어들겠으나, 전월비 +0.3%(전년동월비 -8.9%)의 상승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수렴중. 그러나 최근 가계의 소비심리(CSI)와 기업의 투자심리(BSI) 등 선행지표의 개선이 가속되면서 내수경기의 회복 조짐이 일어나고 있고, 기업들의 재고조정 역시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과 투자의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산업생산 발표가 채권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6월 금통위를 매개로 수익률곡선의 플랫트닝이 확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의 개선이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임으로써, 이러한 플랫 현상을 확고하게 유지시킬 가능성이 큼. 특히 국채선물의 바스켓채권이 집중되어 있는 3-5년 영역으로도 금리격차가 축소됨으로써, 선물저평가가 축소되지 않는 한 매도차익거래자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오히려 매수차익거래자 또는 매도헷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가능함.



또한 정책불안으로 Call, CD 등 단기금리가 반등하여 바스켓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될 경우, 이론가격의 상승을 유도하여 기타 요인들과 함께 선물저평의 확대를 지속시킬 가능성이 큼.



인플레이션(근원PCE)의 안정으로 美국채금리가 추가하락을 보임에 따라, 금일 국채선물 역시 소폭 반등하여 109.5p선을 돌파하여 개장할 전망. 금일 국고채 입찰 부재로 장중 추가상승의 가능성은 있으나, 익일 발표되는 산업생산 등 경기지표에 대한 경계로 헷징물량이 집중될 수 있어 상승폭도 크지 않을 듯. 또한 현 가격대 상단에 5일선과 20일선이 위치해 있어, 기술적인 저항대로 작용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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