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기업 왓슨와이어트, M&A통해 몸집불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왓슨와이어트와 메니지먼트 컨설팅 기업 타워스 페린 포스터&크로스비와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기업의 이름은 타워스 왓슨앤코(Towers Watson&Co)로 M&A규모는 3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글로벌 컨설팅 업계에서의 점유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연매출 30억 달러의 공룡 컨설팅 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양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연간 8000억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전한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에는 3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분은 왓슨 기존 주주들과 타워스 기존 주주들이 각각 50%씩 나눠가지고 12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멤버 역시 두 업체가 공평하게 6명씩 배출한다.

합병기업의 본사 위치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왓슨의 본사는 텍사스주 알링턴에, 타워스의 본사는 코네티컷 주 스탬퍼드에 위치하고 있다.

또 합병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왓슨와이어트의 존 할리 CEO가 맡게 된다. 타워스 페린의 마크 마크타스 CEO는 사장직에 올라 이를 보조할 방침이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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