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 모멘텀 강화..투자의견 ↑<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중국 모멘텀 강화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2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및 중국공장의 가동률은 100%에 이르렀고 헝가리 공장도 9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특히 중국공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기화되고 있는 세계 경기침체는 소비자들이 자동차나 타이어의 등급을 한 단계 낮추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에 최근 타이어산업의 혼란은 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4~5월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6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세전이익은 순지분법평가손실이 크게 줄어들고 수수료 수입이 증가해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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