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 앉아서 203만弗 '뚝딱'

386만 달러 규모 교환사채 183만 달러만으로 해결

태광이엔시가 최근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재원으로 지난 2007년 발행한 386만달러 규모의 해외교환사채 및 이자를 총 183만 달러에 매입 소각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태광이엔시는 203만 달러(원화 약 25억8000만원)의 채무조정 이익이 발생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남은 700만 달러 규모의 외화 전환사채도 빠른 시일 내에 상환 할 것"이라며 "상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도 100%대로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한 영업상의 불이익을 조기에 종식시켜 기업가치의 제고를 도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광이엔시는 최근 철도청의 신규 수주와 한전과 공동 개발한 무정전 저압전자식 전력량계를 시범 납품하는 등 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특성상 관급 입찰 영업이 많은데 재무구조 개선시 보다 많은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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