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MB독재자 아니다. 무슨 시국선언인가”

25일 6.25 59년 기념행사서 밝혀

김문수 경기지사가 시국선언에 대해 또다시 폭탄발언을 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11시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린 6.25 59년 기념행사에서 “지금 시국선언하는데 무슨 시국선언이냐”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김 지사는 이어 “북한이 핵을 갖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시국선언에서 언급된 ‘독재자 MB’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사람이 김정일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독재국가냐”며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 민주화된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화된 국가”라고 피력했다.

북한의 체제에 대해서도 김지사는 거침없는 쓴소리를 퍼부었다.

김 지사는 “북은 일당독재뿐 아니라 세습 독재를 2대에 이어 김정운까지 3대째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왕조이지 국가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말 안 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북의 인권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않고 인권천국에서 과연 누구의 인권을 말하는 것인지 그사람들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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