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아이들 “IPTV로 공부해요”

경기도내 지역아동센터 10곳에 IPTV 공부방 설치 시범운영

경기도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인터넷TV(IPTV) 공부방을 만든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이상훈 (주)K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PTV 공부방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및 방과 후 활동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6월 말까지 도내 지역아동센터 10곳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하고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다.

이 공부방은 영어 수학 등 주요 교육콘텐츠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활용할 수 있도록 IPTV가 설치된 공부방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서 LCD TV를 지원하고, KT에서는 1년 동안 무료로 IPTV 교육 콘텐츠 및 교재를 제공하게 된다.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아동복지교사 등 학습교사(멘토) 등이 맡는다.

도는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IPTV 공부방을 도내 지역아동센터에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도와 KT 등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IPTV 공부방 시범사업 외에 ▲도내 소외계층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소외계층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과 방과 후 학습지원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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