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가 3500여 대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인기 남성그룹 SG워너비가 3500여 대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SG워너비는 지난 20일 오후 7시 대구시 금단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에서 열린 전국투어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에서 SG워너비는 오프닝 곡 '사랑해'를 시작으로 엔딩곡 '주르륵'까지 총 20여곡을 부르며 관객을 압도했다. 공연이 끝나고 '앵콜'을 외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아리랑'을 앙코르 곡으로 불렀다.

특히 가수를 꿈꾸던 SG워너비 멤버들의 어린 시절과 힘든 역경을 이겨낸 데뷔과정 영상이 흘러나오다 무대 위로 오버랩된 부분은 드라마를 보는 듯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SG워너비의 진호는 "어느새 데뷔 5년 만에 6집 음반을 낸 가수로 성장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있어서 결국 SG워너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한번도 잊어본적이 없다. 앞으로도 좋은 공연으로 지방팬들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박천(37)씨는 "노래만 잘한다는 이미지와는 달리 SG워너비의 색다르고 드라마틱한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G워너비는 오는 25일~26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11인조 밴드와 브라스를 포함한 현악단 22인조 빅밴드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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