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구소기업이 뜬다

상반기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 3개 잇따라 설립

올 상반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연구소기업 3개가 잇따라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가진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소와 기업의 합작으로 설립되는 회사다.

지식경제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기술 출자한 연구소기업 미코바이오메드(생명연), 라스테크, 지포톤(Gphoton)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덕특구의 13호 연구소기업인 미코바이오메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반도체 부품 전문기업인 코미코가 합작투자해 세우는 회사로 무선통신형 자가혈당측정기를 상품화하는 기업이다.

라스테크(14호 연구소기업)는 KAIST의 ‘로봇의 호감도 형성 장치 기술’ 등 관련 특허 5건을 출자 받아 감정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원격제어 외국어교육 로봇을 상품화해 교육서비스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지포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기술을 출자 받아 설립된 제15호 연구소기업으로 광 송수신 모듈 및 장치의 제작·판매가 목표다.

이번 3개 연구소기업 설립승인으로 대덕특구 내 연구소기업은 총 15개가 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계획이어서 하반기까지 3~5개의 연구소기업이 추가 설립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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