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 2480만달러 규모 자회사 유증 참여

중국 스포츠용품 기업 차이나그레이트스타(CGS)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푸지엔홍싱워덩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증자 규모는 총 2480만달러며 차이나그레이트스타가 전액 출자한다.

지주회사인 차이나그레이트스타의 주력 자회사인 푸지엔홍싱워덩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시설확충과 공장건설에 1200만달러(약 149억4000만원), 홍보마케팅과 판매망 확충 등 운영자금에 1000만달러(124억5000만원), 연구개발 등에 280만달러(34억9000만원)가 사용될 예정이다.

차이나그레이트스타는 현재 1400만켤레 규모인 연간 생산량을 2000만켤레 수준으로 늘려 급증하는 내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스포츠의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의류공장을 새로 짓고 2010년 12월 이후에는 400만벌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총판 21개, 가맹점 2280개 수준인 유통 채널은 2010년까지 총판 28개, 가맹점 3000개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쿤량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중국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자회사 증자 참여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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