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투자자 덕에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도쿄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다나베 가즈오 주오미쓰이신탁 회장은 "일본 대도시들의 가격 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매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이 바닥을 치면서 투자자들은 지금이 살 때라고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어반코프의 파산 등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산을 팔면서 급격히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지난해 4.7% 하락하면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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