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중국 '일조항'과 동반자로

일조항, 연간 1억3000만톤 물동량…항만발전 전기 마련

충남 당진군은 중국 산동성 일조시를 방문한 민종기 당진군수가 14일 현지 찌엔쿠어진아오호텔(건국군호호텔)에서 조효위 일조시장과 만다 양 도시항만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당진군과 일조시는 협약에 따라 다양한 항만정보를 주고받고 공무원과 항만전문가 교류를 추진한다. 또 국내·외 해운사 선박이 당진항과 일조항 간을 운항할 수 있는 항로개설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중국~한국~동남아지역을 잇는 국제크루즈여객선 운항이 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교류도 넓혀가기로 했다.

중국 일조항은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산동반도 동남쪽에 있는 중국 100대 항구 중 하나다. 현재 37선석에 한해 1억3000만 톤 규모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247개 선석에 6억 톤 이상의 물동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군 관계자는 “현재 15선석 39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며 앞으로 49선석에 1억 톤의 물동량을 목표로 하는 당진항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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