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따라 '뚝'.. 하락마감

유럽 주요 증시가 사흘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추고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2%) 하락한 214.3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38.02포인트(0.74%) 밀린 5069.24, 영국 FTSE100 지수는 19.92포인트(0.45%) 하락한 4441.95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80포인트(0.26%) 하락한 3326.14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유럽연합(EU) 16개 회원국들의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집계, 발표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들이 잇따라 약세를 보였다. 인도 최대 철강생산업체 베단타 리소스는 10억달러의 전환사채 발행계획을 발표, 8.5% 급락했고 영국 2위 석유업체 BP가 1.8%, 3위 업체 토탈이 2.1%,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도 2.1%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 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4센트(0.9%) 떨어진 72.04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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