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국내드라마 최초 중계차 동원 촬영 '완성도 ↑'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KBS2 새수목드라마 '파트너'가 최첨단 촬영기술과 정교한 세트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파트너' 제작진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중계차를 동원한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형 법정드라마를 지향하는 드라마인만큼 법정 장면의 현실감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동시에 6대의 카메라로 재판 장면을 촬영하고, 중계차를 동원해 촬영장면을 현장에서 바로 모니터링 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런 촬영방식은 재판이 이뤄지는 동안 판사, 검사, 변호사, 원고, 피고, 배심원 그리고 청중 모두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앞으로 '파트너'의 재판 장면 대부분에 적용될 이러한 촬영방식은 미국 드라마에서는 종종 사용되어 왔지만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시도된다.

또 '파트너'의 주 배경이 되는 대법정 장면을 위해 제작진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 200평 규모의 세트를 완공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대법정을 재현한 이 세트는 규모 면에서나 정교함 면에서 그 동안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던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는 평이다.

첫 세트 촬영을 마친 황의경 PD는 "모든 배우들과 재판 상황을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 연기자들의 감정이 끊기지 않고 재판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어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들이 연출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파트너'는 법정을 무대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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